What is ubiquitous computing?
①유비쿼터스를 주도하는 사람들
하지윤 기자 (joins.com)
2003/05/26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단어를 처음 쓴 사람은 미국 제록스 팰로알트연구소의 마크 와이저였다.
마크 와이저는 1991년에 쓴 논문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어디에서든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환경"(computing acess will be everywhere)으로 정의내렸다. 인간이 어디에 있든지 컴퓨터를 자신의 컴퓨터로 사용할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마크 와이저 이전에 이미 일본의 한 학자에 의해 유비쿼터스 개념이 정립됐다고 주장한다. 바로 일본의 사카무라 겐 도쿄대 교수다. 사카무라 겐 교수는 지난 84년 도쿄대가 추진한 '트론(TRON)' 프로젝트를 주도한 사람이다. 트론은 실시간 운용체계(The Real-time Operating system Nucleus) 의 약자다.
트론 프로젝트는 컴퓨터설계기술 분야에서 미국을 눌러보겠다는 야심 속에 추진됐다. 골자는 전자제품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컴퓨터를 순수 일본 기술로 개발하자는 것이었다. 이 때 팀장이 사카무라 교수였다. 사카무라 교수는 트론에 '모든 물건에 컴퓨터를'이란 개념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T정보센터장을 맡고 있는 하원규박사가 활발하게 연구를 하고 있다. 하 박사는 유비쿼터스코리아 구축 계획을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하 박사는 "빨리 유비쿼터스를 국가경영전략으로 채택해야 우리나라가 차세대 정보화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
②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염태정 기자 (joins.com)
2003/05/26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신은)어디에나 널리 존재한다'는 의미의 영어단어 'Ubiquitous'와 컴퓨팅이 결합된 단어로 '언제 어디서든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컴퓨팅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네트워크와의 연결.이동성이 핵심요소다.
일반적으로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유.무선 네트워크 접속기능을 갖춘 컴퓨터 뿐 아니라 네트워크와의 교신 능력을 가진 초소형 칩을 TV.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기기, 자동차.진열대 등 모든 기기.사물에 내장해 각종 정보를 손쉽게 송.수신,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초기 음성통화 기능만을 가졌던 휴대전화 또한 최근 기술 발달로 무선인터넷접속.e-메일.데이터 전송 컴퓨팅 기능을 갖추면서 유비쿼터스 환경의 핵심기기로 자리잡고 있다. 개인정보관리(PIM)도구로 주로 사용되던 PDA도 최근 통신기능을 갖추면서 유비쿼터스 중심기기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비퀴터스 컴퓨팅 환경구축을 위한 기반 기술로 ▶무선랜.이더넷.블루투스 등 유무선 네트워크 접속기술 ▶각종 기기에 내장되는 컴퓨터 칩 등의 소형화 기술▶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트랜스코딩 기술 ▶안전한 데이터 전송.수신을 위한 보안.암호화 기술 등을 꼽고 있다. @
③영화속 첨단세상이 다가온다
하지윤, 염태정 기자 (joins.com)
2003/05/26
2007년 5월26일 오전 7시10분. 혼자서 생활하는 회사원 나첨단(32)씨. 탁상시계가 음성으로 "일어나라"고 나씨를 깨운 뒤 오늘의 날씨와 주요 일정을 알려준다.
아침식사를 위해 전자레인지에 기본 재료를 넣고 "북어국"을 외치자 전자레인지가 인터넷에서 조리법을 자동으로 내려받아 만들어 주었다. 회사로 가는 자동차안에서 "뉴스"를 외치자 내장된 컴퓨터가 오늘의 주요 뉴스를 소리내 읽어준다.
출근길도 막힘이 없다. 중앙교통통제센터에서 자동차로 도로 정보를 보내주고 이를 받은 자동차가 최적의 코스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려던 순간 나씨는 집에 가스밸브를 열어놓은 것이 생각났다. 나씨는 휴대전화로 집안의 가전제어시스템에 연결해 밸브를 잠궜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나씨는 주문형 비디오로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찬 시계가 마음에 들자 즉석에서 마우스로 시계를 클릭해 가격정보를 알아낸뒤 주문을 했다.
침대에 오르자 나씨의 움직임을 인식한 집안의 모든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고 " 안녕히 주무세요"하고 인사한다. 영화나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 세상같지만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올 생활모습이다. 바로 유비쿼터스 컴퓨팅 덕분이다.
유비퀴터스 컴퓨팅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기기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컴퓨터에 연결해 각종 정보를 얻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시대를 말한다.▶무선랜을 통한 외부에서의 인터넷 접속▶휴대전화를 통한 원격제어▶PDA를 통한 업무 처리 등은 이미 우리 생활속에 자리잡고 있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도 유비퀴터스 환경을 구축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만들어 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청주과학대 행정전산학과 최남희 교수는 "생활의 편리함뿐 아니라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현재의 전자상거래(E-Commerce)가 U-커머스로 변화할 것"이라며 "E-커머스가 PC와 PC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U-커머스는 PC뿐 아니라 가전기기에서 상품진열대에 이르기까지 컴퓨터가 내장된 모든 기기와 사물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세계적인 단위에서 U-커머스 효과를 측정한 연구는 아직 없으나 일본의 경우 최근 노무라연구소에 따르면 유비퀴터스화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05년 통신.설비.금융.영상 콘텐츠 등 각 산업 분야에서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약 58조엔(약 58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지식정보국가 건설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이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세계 각국 정부도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국가표준기술원(NIST)등 정부기관과 제록스.HP.마이크로소프트(MS).IBM 등 주요기업, MIT.버클리 등 대학이 유비쿼터스 환경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총무성 주관으로 NTT.소니.샤프.도시바.마쓰시다 등 대표적 기업 30곳과 도쿄대 등이 참여하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트 포럼'을 출발시켜 산.학.관의 합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또한 2001년 시작된 미래기술계획(FET)의 자금지원아래 스위스연방기술연구소.독일 테크오(TecO)등 주요 연구소.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연구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각종 행정업무.민원서비스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자정부 기반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 4월 정보통신부와 KT.SK텔레콤.삼성전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외 주요기업과 연구소가 참가하는 'U-코리아 포럼'을 창립했다. @
⑦가전제품「똑」소리
김종윤 기자 (joins.com)
2003/05/26
LG전자는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종합전시회인 세빗(CEBIT)에서 홈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다. 집안의 냉장고.에어콘.TV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리모콘 하나로 제어된다.
이 가전 제품들은 인터넷과 연결돼 있어 이용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PC없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뿐만아니다. 외부에서 휴대전화로 각종 전자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고, 검색도 가능하다.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정보가전 제품의 미래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전통적인 가전 제품들이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홈네트워크는 유비쿼터스시대의 대표적인 정보가전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현대통신산업 등은 홈네트워크 상품을 앞세워 유비쿼터스 시대의 정보가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LG홈넷'이라는 홈네트워크 상표를 공개하고 유비쿼터스 시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냉장고를 홈 서버로 활용하고 전력선을 전자 제품끼리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인터넷 냉장고를 출시했고, 초보적인 수준의 로봇청소기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홈비타'라는 브랜드로 홈네트워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직 눈에 띄는 제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냉장고.세탁기.에어콘 등의 제품을 시장상황을 봐가며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시장 공략은 서두르지 않는 대신 기술개발과 표준화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①유비쿼터스를 주도하는 사람들
하지윤 기자 (joins.com)
2003/05/26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단어를 처음 쓴 사람은 미국 제록스 팰로알트연구소의 마크 와이저였다.
마크 와이저는 1991년에 쓴 논문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어디에서든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환경"(computing acess will be everywhere)으로 정의내렸다. 인간이 어디에 있든지 컴퓨터를 자신의 컴퓨터로 사용할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마크 와이저 이전에 이미 일본의 한 학자에 의해 유비쿼터스 개념이 정립됐다고 주장한다. 바로 일본의 사카무라 겐 도쿄대 교수다. 사카무라 겐 교수는 지난 84년 도쿄대가 추진한 '트론(TRON)' 프로젝트를 주도한 사람이다. 트론은 실시간 운용체계(The Real-time Operating system Nucleus) 의 약자다.
트론 프로젝트는 컴퓨터설계기술 분야에서 미국을 눌러보겠다는 야심 속에 추진됐다. 골자는 전자제품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컴퓨터를 순수 일본 기술로 개발하자는 것이었다. 이 때 팀장이 사카무라 교수였다. 사카무라 교수는 트론에 '모든 물건에 컴퓨터를'이란 개념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T정보센터장을 맡고 있는 하원규박사가 활발하게 연구를 하고 있다. 하 박사는 유비쿼터스코리아 구축 계획을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하 박사는 "빨리 유비쿼터스를 국가경영전략으로 채택해야 우리나라가 차세대 정보화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
②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염태정 기자 (joins.com)
2003/05/26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신은)어디에나 널리 존재한다'는 의미의 영어단어 'Ubiquitous'와 컴퓨팅이 결합된 단어로 '언제 어디서든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컴퓨팅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네트워크와의 연결.이동성이 핵심요소다.
일반적으로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유.무선 네트워크 접속기능을 갖춘 컴퓨터 뿐 아니라 네트워크와의 교신 능력을 가진 초소형 칩을 TV.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기기, 자동차.진열대 등 모든 기기.사물에 내장해 각종 정보를 손쉽게 송.수신,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초기 음성통화 기능만을 가졌던 휴대전화 또한 최근 기술 발달로 무선인터넷접속.e-메일.데이터 전송 컴퓨팅 기능을 갖추면서 유비쿼터스 환경의 핵심기기로 자리잡고 있다. 개인정보관리(PIM)도구로 주로 사용되던 PDA도 최근 통신기능을 갖추면서 유비쿼터스 중심기기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비퀴터스 컴퓨팅 환경구축을 위한 기반 기술로 ▶무선랜.이더넷.블루투스 등 유무선 네트워크 접속기술 ▶각종 기기에 내장되는 컴퓨터 칩 등의 소형화 기술▶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트랜스코딩 기술 ▶안전한 데이터 전송.수신을 위한 보안.암호화 기술 등을 꼽고 있다. @
③영화속 첨단세상이 다가온다
하지윤, 염태정 기자 (joins.com)
2003/05/26
2007년 5월26일 오전 7시10분. 혼자서 생활하는 회사원 나첨단(32)씨. 탁상시계가 음성으로 "일어나라"고 나씨를 깨운 뒤 오늘의 날씨와 주요 일정을 알려준다.
아침식사를 위해 전자레인지에 기본 재료를 넣고 "북어국"을 외치자 전자레인지가 인터넷에서 조리법을 자동으로 내려받아 만들어 주었다. 회사로 가는 자동차안에서 "뉴스"를 외치자 내장된 컴퓨터가 오늘의 주요 뉴스를 소리내 읽어준다.
출근길도 막힘이 없다. 중앙교통통제센터에서 자동차로 도로 정보를 보내주고 이를 받은 자동차가 최적의 코스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려던 순간 나씨는 집에 가스밸브를 열어놓은 것이 생각났다. 나씨는 휴대전화로 집안의 가전제어시스템에 연결해 밸브를 잠궜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나씨는 주문형 비디오로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찬 시계가 마음에 들자 즉석에서 마우스로 시계를 클릭해 가격정보를 알아낸뒤 주문을 했다.
침대에 오르자 나씨의 움직임을 인식한 집안의 모든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고 " 안녕히 주무세요"하고 인사한다. 영화나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 세상같지만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올 생활모습이다. 바로 유비쿼터스 컴퓨팅 덕분이다.
유비퀴터스 컴퓨팅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기기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컴퓨터에 연결해 각종 정보를 얻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시대를 말한다.▶무선랜을 통한 외부에서의 인터넷 접속▶휴대전화를 통한 원격제어▶PDA를 통한 업무 처리 등은 이미 우리 생활속에 자리잡고 있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도 유비퀴터스 환경을 구축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만들어 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청주과학대 행정전산학과 최남희 교수는 "생활의 편리함뿐 아니라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현재의 전자상거래(E-Commerce)가 U-커머스로 변화할 것"이라며 "E-커머스가 PC와 PC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U-커머스는 PC뿐 아니라 가전기기에서 상품진열대에 이르기까지 컴퓨터가 내장된 모든 기기와 사물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세계적인 단위에서 U-커머스 효과를 측정한 연구는 아직 없으나 일본의 경우 최근 노무라연구소에 따르면 유비퀴터스화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05년 통신.설비.금융.영상 콘텐츠 등 각 산업 분야에서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약 58조엔(약 58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지식정보국가 건설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이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세계 각국 정부도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국가표준기술원(NIST)등 정부기관과 제록스.HP.마이크로소프트(MS).IBM 등 주요기업, MIT.버클리 등 대학이 유비쿼터스 환경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총무성 주관으로 NTT.소니.샤프.도시바.마쓰시다 등 대표적 기업 30곳과 도쿄대 등이 참여하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트 포럼'을 출발시켜 산.학.관의 합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또한 2001년 시작된 미래기술계획(FET)의 자금지원아래 스위스연방기술연구소.독일 테크오(TecO)등 주요 연구소.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연구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각종 행정업무.민원서비스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자정부 기반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 4월 정보통신부와 KT.SK텔레콤.삼성전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외 주요기업과 연구소가 참가하는 'U-코리아 포럼'을 창립했다. @
⑦가전제품「똑」소리
김종윤 기자 (joins.com)
2003/05/26
LG전자는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종합전시회인 세빗(CEBIT)에서 홈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다. 집안의 냉장고.에어콘.TV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리모콘 하나로 제어된다.
이 가전 제품들은 인터넷과 연결돼 있어 이용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PC없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뿐만아니다. 외부에서 휴대전화로 각종 전자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고, 검색도 가능하다.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정보가전 제품의 미래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전통적인 가전 제품들이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홈네트워크는 유비쿼터스시대의 대표적인 정보가전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현대통신산업 등은 홈네트워크 상품을 앞세워 유비쿼터스 시대의 정보가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LG홈넷'이라는 홈네트워크 상표를 공개하고 유비쿼터스 시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냉장고를 홈 서버로 활용하고 전력선을 전자 제품끼리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인터넷 냉장고를 출시했고, 초보적인 수준의 로봇청소기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홈비타'라는 브랜드로 홈네트워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직 눈에 띄는 제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냉장고.세탁기.에어콘 등의 제품을 시장상황을 봐가며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시장 공략은 서두르지 않는 대신 기술개발과 표준화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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